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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마인츠 추억

위르겐 클롭은 정말 대단한 감독입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의 이미지는 이랬습니다. 과거의 강팀, 중위권팀, 웃기는 예능팀 등 지금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리버풀은 잉글랜드를 넘어 전 유럽 그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는 강팀이 되었죠. 리버풀이 이렇게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은 한 사람이 안필드에 도착한 후 인데요. 그는 바로 리버풀의 감독 위르겐 클롭입니다. 두둥!

리버풀이 이렇게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은 한 사람이 안필드에 도착한 후입니다.

그는 바로 리버풀의 감독 위르겐 클롭입니다. 1967년생인 그는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나 두명의 누나와 함께 자랐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부터 위르겐 클롭에게 다향한 운동을 가르쳐주며 스포츠의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위르겐 클롭은 스키, 테니스, 그리고 축구를 배웠습니다.

위르겐 클롭은 여러 유소년 팀에서 뛰면서 성장하였고 성인된 후에도 아마추어 축구선수로 뛰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은 축구선수로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돈벌이가 쉽지 않아 비디오 대여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일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19902부리그에 있던 팀 마인츠가 위르겐 클롭에게 정식 선수로소 영입하게 되었는데요.

위르겐 클롭에게 정말 중요한 시점입니다.

199022살 지금으로 치면 다소 늦은 나이에 프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처음 그는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1995년부터 수비수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위르겐 클롭은 무려 11년 동안 마인츠에 머물며 2001년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위르겐 클롭은 마인츠에서 56골을 넣으며 역대 팀 내 득점 3위를 기록했습니다. 340경기를 뛰며 최다 출전 2위를 기록한 팀의 레전드가되었습니다.

위르겐 클롭은 선수로서 은퇴 후 곧바로 마인츠 감독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위르겐 클롭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파악했습니다. 스스로 5부 리그 수준의 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던 적이 있죠. 그러나 위르겐 클롭은 스스로를 1부 리그 수준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자신은 선수보다 감독이 더 어울린다고 일찌감치 판단했던 것이죠.

그리하여 위르겐 클롭은 선수생활을 하던 당시에도 축구 감독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했고, 마인츠에서 감독직에 대해 배워갔습니다. 그래서 선수로서 은퇴와 동시에 바로 감독으로 데뷔할 수 있었죠.

위르겐 클롭이 마인츠에 자신의 전술적 색체를 입히기 시작한 01/02 시즌 마인츠는 더 이상 2부 리그 중위권 수준의 팀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리그 4위로 아쉽게 승격을 놓쳤고, 02/03 시즌에도 골득실로 인해 아쉽게 리그 4위를 거두며 승격을 계속해서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그럼에도 위르겐 클롭은 좌절하지 않고 또 다시 새로운 시즌 승격에 도전합니다.

다음 시즌 마인츠는 강한압박과 다양한 선수기용으로 마침내 1부리그로 승격하게 됩니다. 1부리그에서 마인츠는 가장 작은 예산과 경기장을 가졌지만 두시즌 연속 11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러나 3년 째 되던 해 마인츠는 결국 다시 2부 리그로 강등 당했고 07/08시즌 위르겐 클롭은 팀의 재승격을 이루지 못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사임하게 됩니다. 08/09시즌 새로운 도전으로 독일의 전통적인 명문클럽 도르트문트와 함께하게 됩니다. 클롭의 시원시원한 미소가 도르트문트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기대하면서 1부를 마치고 2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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